뭔가 시리즈 글만 늘어나는 것 같다면 당신의 착각이 아니라 진짜 맞을 수도..
챕터
1. 블로그 운영을 시작하게 된 계기
2. 완벽주의 성향을 마주하다
3. 20 포스트 달성 축하 및 애드핏 신청완료! (벌써 광고가?)
1. 블로그 운영을 시작하게 된 계기
일단 나는 체계적인 블로그 운영과 좀 거리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귀찮으니까!"
가장 중요한 '매일 글을 쓰는 것'이 좀 힘들다고 생각했다. 본업도 아니고, 그렇다고 단순 수익만을 위해 블로그를 키우는 일은 절대 할 수 없는 사람이라서... 일도 돈도 안되니까 당연히 동기부여가 떨어지고 그러면 또 꾸준히 글을 안 쓰게 되고...
그런데 최근에 휴학을 하면서 쉬는 동안 뭐라도 해볼까? 하고 재미 삼아 티스토리 챌린지에 참여한 게 시작이었다. 그렇게 블로그에 글이 쌓이고, 정말 조금이지만 방문자가 생기는 것을 보면서 기분도 좋았던 것 같다. 블로그 디자인도 하면서 더 애정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가장 결정적으로, 내가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바로 1) 내 완벽주의를 이겨내고, 2) 습관이라는 것을 만들어보기 위해서 이다! 티스토리 오블완 이벤트가 끝나고도 최대한 1일 1 포스팅을 유지하려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더 좋은 글, 더 마음에 드는 글을 적기 위해서 자료조사만 잔뜩 하고 임시저장글을 쌓아놓는 나 자신을 발견한 것이다.
2. 완벽주의 성향을 마주하다
나는 평소에도 이런 성향 때문에 많이 힘들어 했었다.
1. 일단 좋은 결과물을 내야 한다는 강박
2. 필요 이상의 시간과 노력을 쏟느라 지치고 다른 일들이 밀림
3.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다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스케일이 되고 기한을 지키기 어려워함
4. 미루고 다음에 하자 라는 결정을 하게 됨.
5. 미룬 만큼 더 잘 만들어야한다는 강박으로 압박이 두 배 스트레스는 네 배 (살려줘)
이런 성향이 나 스스로를 점점 갉아먹다가 지금의 상태까지 온 것 같다. 학창 시절에는 하다 못해 대학시절에도 벼락치기라는 게 가능했었는데 이제 정말 사회인이 되고 전문가의 영역에 들어선 순간 벼락치기로도 해결하지 못하는 순간들이 찾아오더라. 그때마다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 나 자신에게 실망하고 스트레스는 더 쌓이고... 그래서 비록 완성이 조금 덜 된 것 같더라도 전체적으로 잘 마무리해서 완료 버튼을
누르는 연습을, 블로그를 통해서 해보려고 한다.
3. 20 포스트 달성 축하 및 애드핏 신청완료!
여하튼 그 동안 챌린지를 포함한 노력들로 인해 마침내 3개월 간 포스팅 20개라는 기준을 채워 광고 플랫폼에 신청을 해볼 수 있게 되었다. 옵션이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일단 가장 간단해 보이면서도 어느 정도 신뢰가 가는 카카오의 애드핏으로 정했다. 구글 애드센스는 너무 까다롭기도 하고 좀 더 블로그가 크면 신청할까 생각하고 있고, 핫핑은 너무 진입장벽이 낮은 대신 핫핑광고를 너무 많이 달면 내 글이 저품질로 분류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인터넷 서치를 하다가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100% 확실하지는 않다.) 그에 반해 카카오 애드핏의 경우 하루 만에 승인이 났다는 사람들도 꽤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만큼 승인 심사가 어렵지 않은 것 같다.
근데 카카오 애드핏도 한 번에 승인이 나지 않을 수가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책과 같이 저작권이 있는 창작물에 대한 글이 있을 때라고 한다. 모든 책 또는 창작물과 관련된 포스팅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데, 간혹 링크를 걸거나 무튼 그들의 정책에 위반되는 부분이 있을 경우 심사가 보류된다고 한다. 근데 그런 정책을 다 알지 못하니까... 왠만하면 책 관련 포스팅을 일단 제외하거나 비공개 처리해야 하나 하는 고민도 있다. 일단 주말 동안은 심사가 없을 테니까 그동안 글을 더 적어보던지 정책 위반이 될 만한 부분이 있는지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인생에 책, 영화, 노래 등등을 제외하면 도대체 무엇이 남는가? 저작권 정책 위반이 되지 않으면서 그런 포스트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좀 알아봐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최저 기준을 넘겼다는 사실이 너무 기분이 좋다! 20개 금방 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아니 근데, 아직 승인이 되지도 않았는데 신청만 했다고 벌써 글에 광고가 생긴 것이다. 이거 맞아요? 이래도 되는거에요? 조금 억울하지만 생각보다 튀거나 못나 보이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광고가 잘 보이는지도 심사 기준에 들어가는 것 같다. 이 것 참. 쉽지 않구나. 역시 돈을 버는 일은 쉽지 않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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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9 - [Daily/Diary] - 블로그 최적화는 어려워 (feat. 오블완 이모티콘 리뷰) | 초보블로거의 티스토리 도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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