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에서 읽은 한 기사 제목이다. 흥미롭게도 원문에는 물음표조차 없었다.서양에서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은 우리나라에 비해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기사는 내가 기존에 알고 있던 관점과는 상당히 달랐기에 자세히 읽어보았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ADHD 진단과 사회적 접근 방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었다. 기사의 주된 의견은 다음과 같다. 현재 의학계에서는 ADHD를 진단할 때, 'ADHD를 가진 사람'과 '가지지 않은 사람'으로 이분법적으로 구분한다. 그러나 이러한 이분법적 접근은 과학적으로 정확하지 않을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두 가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한다.첫째, 필요 이상의 인구를 병에 걸린 사람처럼 취급함으로써 의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