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찾아오는 스타벅스 눈사람 케이크(스노우맨 바움쿠헨) 내돈내산 후기

작년에도 먹은 기억이 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겨울의 스타벅스 진열장을 장식하는 눈사람 케이크(스노우맨 바움쿠헨)! 작년엔 1월인가에 나왔던 것 같은데 올해는 12월 메뉴로 나왔다. 일단 이 아이가 진열장에 있으면 먹어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데.. 그건 바로 

진열장 안의 스노우맨 (cute)

 

너. 무. 귀엽기 때문... 

 
맛도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일단 저 동그랗고 까만 눈과 눈이 마주치면 구매 욕구가...
2주 전부터 먹고 싶어서 벼르고 있었는데 겨우 먹었다. 
 

목차

1. 제품 정보 및 구성
2. 평가 (+맛있게 먹는 팁)
3. 최종 평가 (5점 만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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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정보 및 구성

딸기 모자를 쓴 눈사람 모양 바움쿠헨 안에 부드러운 바닐라 슈크림이 가득 들어있는 케이크입니다.
- 스타벅스

 

스노우맨 바움쿠헨의 사진

 
제품명: 스노우맨 바움쿠헨
식품유형: 빵류 (달걀, 우유, 대두, 밀 함유)

항목	양	일일 기준치 대비(%)
나트륨	213 mg	11%
탄수화물	56 g	17%
당류	55 g	55%
지방	40 g	74%
트랜스지방	0.5 g 미만	-
포화지방	18 g	120%
콜레스테롤	242 mg	81%
단백질	7 g	13%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은 2000 kcal 기준이므로 개인의 필요 열량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스노우맨 바움쿠헨의 단면

 
두 개의 작은 바움쿠헨을 쌓아놓고 가운데를 바닐라 슈크림으로 채운 모양이다. 위쪽 바움쿠헨이 좀 더 크기도 작고, 모자 부분의 슈크림으로 인해 아래쪽 바움쿠헨보다 슈크림 맛이 더 많이 느껴진다. 위아래가 통으로 뚫린 것은 아니고 가운데에 제누아즈 같은 것이 있어서 머리와 몸통이 분리되어 있다. 바움쿠헨은 자세히 보면 결이 있긴 하다. 기존의 바움쿠헨보다는 겹이 덜 살아있는 느낌이긴 한데 무튼 존재한다. 그리고 겉면은 설탕으로 약간 코팅 되어있다. 
 
 

평가

전체적으로 재료들이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느끼기에는 너무 달거나 느끼한 맛이 아니었다. 맛있게 먹는 팁을 하나 공유하자면, 카운터에서 나이프를 하나 받아서 1/8 조각으로 나눈 뒤에 딸기를 4등분으로 잘라서 앞에서 자른 바움쿠헨 조각에 얹어 먹으면 맛있다. 딸기 맛이 바닐라랑 슈크림이랑 만나면서 상큼한 맛이 더해져서 딸기케이크를 먹는 느낌이 든다. 
 
바닐라 슈크림은 나름 바닐라 맛이 났다. 자세히 보면 작은 점들이 보여서 바닐라빈을 사용하긴 했나보다 라는 생각이 든다. 정확히는 잘 모르지만 슈크림이라고 해서 커스터드 맛이 나는 느끼한 맛일까 걱정했었는데 그런 느낌은 아니고 적당히 달고 가벼운 느낌에 바닐라 맛도 잘 나는, 바움쿠헨이랑 잘 어울리는 크림이었다. 
 
바닥에는 초콜릿이 깔려있는데 케이크 맛을 방해하지도 않고 어울리면서도 꽤 맛있어서 만족했다. 일단 누텔라 혐오자로써 누텔라 맛이 아니었던 것 같아서 좋았다. 
 
내가 이 케이크에서 좋다고 느꼈던 것은 사실 모양이다. 귀엽다. 귀여우면 다냐? 나는 귀여우면 다야.
농담이고 개인 카페의 감성을 프렌차이즈에서 손쉽게 찾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귀여운 케이크가 있는 카페에 가려면 열심히 검색해서 1시간 정도 이동해서 찾아가서 먹는데(이것도 나름 재밌고 좋다), 그렇게 까지 가고 싶지는 않지만 색다른 케이크가 먹고 싶은 날에 어디에나 있는 스타벅스에서 귀여운 케이크를 찾아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최종 평가: 3.5/5

“스타벅스 케이크 쿠폰이 있다면 한번쯤 사서 먹어보는 것을 추천!”
사실 작년에 먹고 올해 또 한번 먹었다는 것은 내가 꽤 맛있다고 느낀 거겠지? 지극히 내 취향이라서 그런 것도 있을 듯 (딸기 생크림케이크 좋아함, 크림 느끼하고 무거운 거 싫어함, 바닐라 덕후) 무튼 그래서 4를 주고 싶은데 가격이 사악해서 3.5다... 이 케이크 세 개 값으로 홀케이크 하나 먹을 수 있다.. 한 6,000~7,000원 정도만 했어도.. 요즘 다 가격이 오르긴 했다. 
하지만 다시 또 먹을 의향도 있고, 원가로 사 먹을 의향도 있다.
평이 쓸데없이 박한 사람이라 그렇지 결론적으로는 추천한다는 뜻이다.

참고로 점수 기준은 5점 만점에 대략 다음과 같다. 

1: 맛이 없음. 한 입 먹고 그만 먹고 싶음. 혹평으로 1500~2000자 작성 가능
2: 맛이 없음. 한 조각 까지는 먹을 수 있음. 
2.5: 보통이다. 
3: 적당히 맛있다 (여기서부터는 맛있다에 속함) 
4: 맛있다! 
5: 정말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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