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덕후의 투썸플레이스 파베 초콜릿 홀케이크 내돈내산 솔직 리뷰

급하게 홀케이크를 살 일이 생겨서 프랜차이즈 카페 중에서 내 기준 케이크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투썸플레이스에 방문했다. 사실 내가 좋아하는 케이크는 TWG 케이크인데 저녁 늦게 가서 그런지 판매 기간이 끝나서 그런지 그 케이크는 없었다. 대신 파베 초콜릿 케이크 구매! 촉촉한 초콜릿케이크 시트 사이에 다크 가나슈 무스를 샌딩 한 초코 무스 케이크라고 한다.
 
가격은 38,000원. 
 
나는 케이크를 살 때 열심히 리뷰를 찾아보고 사는 편이라서 나의 리뷰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적어 본다.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라는 점 주의. 
 

목차

1. 케이크 구성
2. 맛평가
3. 최종평가 (5점 만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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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파베 초콜릿 케이크

케이크 구성

케이크는 파베초콜릿 (흔히 말하는 생초콜릿), 초콜릿 케이크 시트, 그리고 다크 가나슈 무스로 구성되어 있다. 파베 초콜릿의 경우, 위에 얹은 저 네모 초코 데코만 파베 초콜릿인 줄 알았는데 케이크 맨 위에도 파베초콜릿 층이 한 겹 깔려 있다. 아무리 생초콜릿이 부드럽다 하더라도 초콜릿이다 보니까 좀 딱딱해서 초를 꽂기가 좀 어렵다. 나 같은 경우는 젓가락으로 구멍을 뚫은 뒤 그 구멍에 초를 꽂았다. 생크림 케이크에 비해서 플라스틱 케이크 칼로 깔끔하게 자르기도 좀 어려운 것 같다. 상온에 조금 뒀다가 자르는 것이 나을지도.
 

단면은 대략 이런 느낌이다.

 

맛평가

"기대보다 맛있다!" 
사실 나는 초코 시트 케이크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초콜릿 케이크를 잘 안 사 먹는 편이다. 하지만 초콜릿 무스 케이크는 좋아하는 편. 사실 급하게 산 것이기도 하고 평소 먹는 케이크보다는 저렴한 편이라서 맛을 아주 기대하지는 않았다. 근데 기대보다는 괜찮았던 케이크였다! 이 케이크의 경우 두 가지가 섞인 느낌인데, 초코 시트는 쏘쏘이고 상단의 파베초콜릿 층과 중간의 가나슈는 나쁘지 않았다. 그래도 뭐 하나 너무 튀거나 거슬린다는 느낌 없이 적당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케이크인 것 같다. 
 
일단 너무 달지 않아서 좋다. 파베 초콜릿과 가나슈의 경우 카페 시럽에 가까운 인공적인 단맛이 느껴지는 것과는 조금 거리가 멀어서 좋았다. 가나슈 무스 층이 너무 무겁거나 느끼하지 않아서 먹고 나면 속이 불편하거나 생크림을 먹었을 때 남는 뒷맛은 없다. 무스랑 초콜릿이 입에서 녹아 커피로 마무리해 주면 입안이 깔끔해서 좋다. 초콜릿시트의 경우 그냥 평범한 초콜릿 시트다. 개인적으로 내가 극도로 싫어하는 파***트 초코 케이크 시트보다는 약간 맛있고 스타** 초코 케이크 시트보다는 조금 덜 맛있다고 느꼈다.

 
+12월 15일자 추가내용) 두고 먹으니까 더 맛있다. 잘 안 질리는 맛. 하루에 작게 한 조각씩 커피랑 먹으면 적당히 달고 깔끔해서 좋다. 
 

최종평가: 3/5

“누군가 급하게 케이크를 찾거나 직장에서 파티할 때 추천할 수 있는 맛”

무리 없이 한 조각 해치울 수 있었던 것과 다음 날에도 작은 한 조각 정도는 더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정도이므로 적당히 맛있다는 느낌이다. 누군가가 급하게 케이크를 찾거나 직장에서 다 같이 축하를 하는 자리를 위해 케이크를 구매해야 할 때 추천할 수 있는 정도는 되는 것 같다. 평이 쓸데없이 박한 사람이라 그렇지 결론적으로는 추천한다는 뜻이다.
 
참고로 점수 기준은 5점 만점에 대략 다음과 같다. 

1: 맛이 없음. 한 입 먹고 그만 먹고 싶음. 혹평으로 1500~2000자 작성 가능
2: 맛이 없음. 한 조각 까지는 먹을 수 있음. 
2.5: 보통이다. 
3: 적당히 맛있다 (여기서부터는 맛있다에 속함) 
4: 맛있다! 
5: 정말 맛있다.

그 이상(점수 안 매김):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주문하고 싶다. 

 
연말이 다가오는 만큼 홀케이크를 살 일이 많을 것 같은데,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었기를 바란다!
 
아직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주문하지 않으셨다면 아래의 포스트도 참고해 보시길! 
2024.11.25 - [Daily/Info] - [정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지금 당장 예약해야 하는 이유 (부제: 2024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골라보자 w. 예약 링크)